정무공 신도비는 용산서원 청풍루에서 남서쪽으로 약 50미터 위치에 있습니다. 경북기념물 88호로 되어 있다가 2021년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. 정무공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는데 약 3,000자 규모의 아주 큰 비석입니다.
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비각 안에 있는데 비석은 1740년에 세워졌고, 비각은 2년 뒤에 지어졌습니다. 정무공이 세상을 떠난 지 104년, 찬을 한 조경(1586∼1669)이 세상을 떠난 지 81년 만에야 세워졌다고 합니다. 조명겸이 53세의 나이에 필력이 무르익어 독창성이 있는 유려한 해서체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
이 신도비는 귀부(龜趺), 비신(碑身), 이수(螭首)의 형식을 갖추고 있는데, 귀부는 길이 200cm, 너비 190cm, 높이 90cm이고 비신은 높이 218cm, 너비 114cm, 높이 39.5cm로 보존이 잘 되어 있고 매우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.
이 비석의 두전 26자와 비문의 글씨는 조명겸의 서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귀중한 자료입니다. 귀부·이수의 문양과 조각 기법은<태종무열왕릉비>를 포함한 신라 석조미술의 영향을 받은 조선시대 유물로써 드물고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
경주崔氏 정무공파(佳巖派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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